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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리뷰 (원작 비교, 라미란, 연출)

원작 소설이 국내에서만 200만 부, 전 세계 누적 1,100만 부가 팔렸습니다. 그 책을 처음 서점 아동 코너에서 봤을 때는 그냥 지나쳤는데, 영화관에서 혼자 앉아 보고 나니 그때 집어들지 않은 걸 살짝 후회했습니다. 주말 아침 첫 상영, 라미란 배우 하나 믿고 들어간 자리였습니다. 원작 비교 — 1,100만 부짜리 소설을 88분에 담으면히로시마 레이코 원작의 아동 소설 은 단행본 시리즈 형식으로 각 권마다 독립된 에피소드가 들어 있습니다. 이른바 옴니버스 구조(Omnibus Structure)인데, 여기서 옴니버스 구조란 하나의 주인공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대신 여러 단편이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연결되는 방식을 말합니다. 원작이 이 형식이다 보니, 영화로 옮기는 작업은 필연적으로 '무엇을 남기고 무엇..

카테고리 없음 2026. 9. 13. 20:41
코드네임 알라룸 (부부 스파이, 스탤론 카리스마, 액션 기대작)

솔직히 말하면, 유튜브에서 "역대급", "전세계 극찬"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영화 소개 영상을 보면서 처음엔 그냥 넘기려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 초반부 장면을 몇 분 보다가 멈추지 못했습니다. 2026년 개봉 스파이 액션 스릴러 '코드네임 알라룸'입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비밀 조직 요원으로 나오는데, 제가 직접 살펴보니 기대 이상의 부분도 있고 냉정하게 따져볼 부분도 있어 정리해 봤습니다. 부부 스파이 설정, 신선한가 아니면 익숙한가저도 처음엔 "또 이 설정인가" 싶었습니다. 킬러였던 아치볼드가 조직에서 잠수를 타고 '조란'이라는 가명으로 살아가고, 아내 로라 역시 기관 소속 요원 출신입니다. 둘 다 총기와 나이프를 내려놓고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막상 같이 밥 먹자고 모인 커플 앞에서 "이제 우리도..

카테고리 없음 2026. 9. 13. 17:54
검객 생과사 리뷰 (취도, 무협액션, 타격감)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요즘 무협 영화라고 하면 검기(劍氣)가 레이저처럼 공중을 가르는 CG 판타지부터 떠올리게 된 지 오래라, 극장 가기 전에 이미 기대를 반쯤 접었거든요. 그런데 〈검객 생과사〉는 달랐습니다. 칼이 칼을 정면으로 마주 보고, 쇠와 쇠가 맞부딪히는 무게감이 화면에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무협이라는 장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취도액션 — 흐느적거리다가 찰나에 파고드는 검술제가 처음 주인공 도개(刀楷)를 봤을 때, 솔직히 이게 강호 제일검이 맞나 싶었습니다. 술에 절어 흐느적거리는 남자가 촌마을 주막 앞에 앉아 있는 장면이 첫 등장이니까요. 세간에서 그를 취도(醉刀)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취도란 칼 자체가 술에 취한 것처럼 움직인다는 뜻으로, 몸이 늘..

카테고리 없음 2026. 9. 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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